[미디어펜=석명 기자] 용인FC가 미드필더 김종석을 영입해 중원 전력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석은 포항제철고와 상지대를 거쳐 2016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 FC, 김포 FC,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충남아산 FC를 두루 경험했다. K리그2와 K3리그를 아우르는 폭넓은 커리어를 통해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 용인FC에 창단 멤버로 합류한 김종석. /사진=용인FC 공식 SNS


특히 김종석은 2021시즌 천안시축구단 소속으로 23경기 16골을 기록하며 K3리그 득점왕·리그 MVP·베스트11을 동시에 석권,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김포 FC와 충남 아산 FC에서도 중앙 미드필더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술 이해도와 경기 조율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충남아산 시절에는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31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과 찬스 메이킹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종석은 "새롭게 출범하는 용인FC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상대가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 경기력으로 기억되는 팀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은 "김종석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증명해 온 선수다. 창단 첫 시즌 용인FC가 지향하는 경쟁력 있는 팀의 기준을 중원에서 세워줄 핵심 자원"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리그 신생팀으로 2026년 K리그2에 뛰어드는 용인FC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제1호 멤버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신진호, 김동민, 차승현, 김한서(임대), 황성민(골키퍼), 김민우, 최영준, 이재준, 임채민, 이규동, 조현우에 이어 김종석까지 합류시키며 광폭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