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2025시즌 LAFC '최고의 순간'에 두 번이나 등장했다. 환상적인 프리킥에 의한 2골이 모두 최고의 순간에 포함됐다.

LAF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2025시즌 최고의 순간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해 1년간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표지를 장식한 인물부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동료와 포옹하며 활짝 웃는 사진을 이 게시물의 표지로 내세웠다.

   
▲ LAFC가 2025시즌 팀 최고의 순간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 골 2개를 모두 포함시켰다. /사진=LAFC 공식 SNS


최고의 순간들은 총 9개 장면을 소개했는데, 그 가운데 손흥민의 골 장면이 2개 포함됐다. 지난 8월 FC 댈러스전에서 손흥민이 터뜨린 데뷔골은 최고의 순간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수비벽을 넘겨 골문 좌측 상단에 꽂히는 환상적인 골로 LAFC 입단 후 첫 골이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이 골은 MLS 사무국이 ‘올해의 골’로 선정할 정도로 손흥민의 존재감을 미국 전역에 알린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터뜨린 동점골도 빠질 수 없었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댈러스전 프리킥 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손흥민은 이번에도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좌측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골을 터뜨렸다. 비록 LAFC는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과 골은 팬들의 뇌리에 확실하게 각인됐다.

최고의 순간에는 손흥민의 2골 포함 총 7골이 소개됐다. 그 가운데 LAFC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한 드니 부앙가의 골 장면이 3개나 뽑혔다. 부앙가는 시즌 26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이매, 35골)에 이은 득점 2위에  올랐다. 많은 골을 집어넣었으니 최고의 순간에 부앙가가 가장 많이 포함된 것은 당연했다.

이밖에 LA 갤럭시전에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보여준 신들린 듯한 선방, 은퇴한 팀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의 기념 행사 장면이 2025시즌 LAFC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은 최고의 순간으로 함께 꼽혔다.

한편, 약 3개월의 짧지만 강렬하면서 성공적인 LAFC 데뷔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초청으로 홈 구장을 방문해 미처 하지 못했던 토트넘 홈팬들과 작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흥민의 다음 시즌은 내년 2월 22일 열리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6시즌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MLS 사무국은 2026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LAFC와 메시의 마이애미 맞대결 카드로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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