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30일) 장중 12만원을 넘기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부각되면서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코스피 대장주들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내년 장 역시 낙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는 예측이 이어진다.
| |
 |
|
| ▲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30일) 장중 12만원을 넘기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이날 2025년 거래를 폐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연중 최고치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무리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내내 주당 12만원을 넘겼다가 주간거래 마감 시점엔 11만9900원을 기록했다. 두 대장주의 선전 덕분에 코스피 지수 역시 4214.17로 올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시선은 내년으로 향한다. AI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혁명으로 인해 도래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회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런 터라 두 회사에 대한 내년 주가 전망 역시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로 제시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삼성전자의) DS사업부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21.8%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각각 1.5%, 18.4% 상향한 97.7조원과 19.5조원으로 변경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보고서를 낸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올려 잡으면서 "2026년 긍정적인 업황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115.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0.0% 성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 속에서도 제한적인 공간과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이는 이번 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함께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서까지 목표주가를 계속 상향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중순 들어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KB증권은 16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훈풍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최고 91만원 수준(메리츠증권)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추가상승 여력을 보고 있는 상태다.
결국 내년도 국내 증시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에 따라 지수의 향방과 상승폭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정부와 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까지 더해진다면 국내 증시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내년 가을 미국의 중간선거 등 주요 정치 변수 또한 상존해 있어 연중 언제라도 증시 변곡점이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따른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