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모임서 '추대설' 선 긋기..."임기 내년 5월까지로 특별한 추대 이유 없어"
3선 의원들 출마 질문에 "각자 알아서 본인들이 결정해 판단하게 될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은 30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차기 원내대표 합의 추대론을 일축했다.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3선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규정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보궐로써 내년 5월 초까지 임기를 갖게 된다"며 "특별히 추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고 당·정부·청와대가 함께 호흡을 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비공개로 모임을 하고 있다. 2025.12.30./사진=연합뉴스


이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3선 의원들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 "본인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므로 각자 알아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원내대표 사퇴와 최근 여러 의원의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일 발생에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계기로 당이 더 혁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당과 당정 관계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인 만큼, 의원 활동에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3선 의원들이 좀 더 자주 모여 당내 조정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권칠승·김정호·맹성규·박정·박찬대·백혜련·서삼석·소병훈·송기헌·송옥주·어기구·위성곤·진성준·한병도·황희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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