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브라질)와 FC 포르투(포르투갈)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Manuel Reis) 감독을 선임했다.

K리그2 충북청주 구단은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레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충북청주 첫 외국인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앞서 K리그1 제주 SK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 수석코치였던 포르투갈 출신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또 한 명 포르투갈 감독이 K리그 팀을 지휘하게 됐다.

   
▲ 충북청주가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충북청주FC 홈페이지


마누엘 레이스 신임 충북청주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2022-2023 시즌)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또한 FC 포르투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2011–2012, 2012–2013 두 시즌 동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 및 슈퍼컵 2회 우승을 도왔고, 당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준비에도 참여했다. 

마누엘 레이스는 감독으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 에스핀류를 2018–2019 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2018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최전선의 훈련·전술·팀 운영 방식을 깊이 익혀왔으며, 포르투 스포츠대학(FADEUP)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Tactical Periodization)’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으로,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 방법론을 여러 국가에서 강의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번 충북청주 사령탑 부임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Jorge Felipe Sáez Pérez)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Cândido Rego)를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두 코치는 다양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로, 마누엘 루이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2026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준비를 차분히 이어가며, 새해 1월 8일(목)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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