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호화 사치' 청사 개보수 문제를 들어 법적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의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초과 문제와 관련, 파월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두 개 건물인데 그들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예산을 훨씬 초과했다.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지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파월의 무능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해 보라, 이건 두 개 건물인데, 특별한 건물도 아니고 작은 건물이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40억 달러 이상이 들 것"이라면서 "세계 역사상 평방피트당 가장 높은 건축 비용이다. 다시 말하지만 민주당이 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은 지난 2019년 당시 19억 달러로 추산되었으나, 목재·철강·시멘트 등 건축 자재 비용이 그동안 대폭 오른데다 건물 내 석면 및 납 제거 비용 때문에 2025년에는  약 25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도 질타했다.

그는 "파월은 항상 '너무 늦다', 금리 정책에서도 항상 늦다. 선거 전에는 너무 일찍 (금리를 내렸는데) 그것은 그녀(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우리는 7개 경합주 모두에서 승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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