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 회장 연임, 부산·광주·전북·iM 새 행장 맞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금융권이 연말인사에서 소규모 쇄신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을 택했다. 고환율, 지역경기 침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실 여파가 진행중인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모양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 3사(BNK·JB·iM)는 최근 일제히 연말인사를 마무리했다. 

   
▲ 지방금융권이 연말인사에서 소규모 쇄신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을 택했다. 고환율, 지역경기 침체, PF부실 여파가 진행중인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모양새다./사진=각사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곳은 BNK금융지주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 8일 빈대인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BNK금융은 빈 회장의 리스크관리 기조에 따른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 외에도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안정, 정부 정책 대응 등을 고려해 빈 회장을 차기 후보로 확정했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면 2029년 3월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BNK는 핵심 자회사도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전날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로 김성주 현 BNK캐피탈 대표를 선정했다. 비은행 계열사 출신 CEO가 부산은행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방성빈 행장이 시금고 수성 및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3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는데, 끝내 임기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공석이 될 BNK캐피탈 대표 자리에는 손대진 현 부산은행 부행장이 메우게 됐다. 두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후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그 외 자추위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를 유임했다. 이에 4인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 연장됐다.

JB금융지주에서는 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JB전북은행이 각각 새 행장을 맞이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일선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 내부 출신 인사로 영업·여신·인사 등을 거쳐 부행장보·부행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북은행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박춘원 현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제14대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박 대표가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보여준 경영실적과 입증된 업무역량을 높이 평가해 전북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평가다. 임기는 내년 1월 2일부터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박 대표가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새 JB우리캐피탈 대표에는 김기덕 JB우리캐피탈 개인금융본부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메리츠캐피탈·케이뱅크 등 캐피탈·은행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1·2금융권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iM금융지주의 경우 황병우 회장이 지난 9월 일찌감치 겸직 중이던 iM뱅크 행장직을 내려놓고 회장직에 전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iM뱅크는 지난 19일 차기 행장에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선정했다. 

아울러 iM금융은 지난 26일 iM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권정훈 전무를 선임했다. 권 대표는 하나자산운용 출신 전문가로, 글로벌·연금 전문가인 동시에 업권에서 플레이어형 전략가로 통한다. 

그 외 비금융 계열사의 경우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과 정책의 연속성 확보 관점에서 iM유페이, iM데이터시스템, iM신용정보, iM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의 대표이사를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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