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중점과제 추진과 3대 개혁·쟁점과제 제시
농업·농촌 중요한 해 “변화가 성과로 이어져야”
“자세는 휴수동행(携手同行), 마음은 이청득심(以聽得心)으로”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현장에서 변화를 실감하는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5대 중점과제 추진과 3대 개혁·쟁점과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전했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자료사진=농식품부


5대 중점과제로는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K-푸드와 연관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농업·농촌 스마트화 본격 추진 △농정 대전환 및 청년 농업인재 양성 △농촌을 국가균형성장·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삶터·일터·쉼터로 자리매김 △사람·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농축산업의 지속가능성 등의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식량안보법’을 제정하고 실질적인 자급률을 높여 나가며 올해 8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시행 준비와 함께 대상별 맞춤형 식품 지원 확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속도전,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일환인 온라인 도매시장의 안착과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개발 및 확산 등의 실행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역대 규모의 성과를 냈던 K-푸드와 연관산업 수출은 전랙품목을 발굴, 집중·밀착 지원을 통해 소비층을 확대하고 AI, ICT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K-푸드를 혁신해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수출 시장 다변화·특수시장 공략, 다양한 K-푸드 콘텐츠 개발 및 미식벨트 육성,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산업 해외진출 및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농정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초 소득안전망과 농업수입안정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 선택안전망 등의 확충과 함께 재해복구비 지원체계 개편, 농업인력과 농자재 공급 확대, 청년 농업인재 정예화 및 체계적인 지원방안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촌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는 올해부터 시작될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실증연구를 면밀히 진행하면서 증거 기반의 혁신적 정책 모델화 하는 방안과 농촌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게 시·도 공간계획 및 빈집정비, 지역 특화자원 모델화 등의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 사회연대경제 복원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육성하고, 농촌 필수서비스 지원 확대 개편, AI 기반 수요맞춤형 농촌 교통모델 개발, 여성농업인 대상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지원 등도 주요 추진과제로 제기했다. 

또한 동물정책은 동물복지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동물복지 기본법’,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 제정안 마련으로 국민 인식과 정책 기반을 강화해 선진적 수준의 반려문화와 산업을 조성하는 목표를,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친환경농업 인증제 정착, 지역 농축협 협의체 중심 경축순환 농업 확산, 방역 스마트 기술 도입 등의 추진을 거론했다.

개혁과 쟁점과제로는 논란이 됐던 농협 문제, 농지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 대립, 농촌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걸림돌 등을 들었다.

해법으로는 농협의 근본적인 개선과 통제 강화, 농지제도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편방안을 구체화 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쟁점이 되는 관계부처 협력, 의견수렴, 전력계통 부족, 규제 등을 신속히 해소하고 우수사례를 만들어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송 장관은 “올 한 해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실행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새 정부 출범 후 농정은 분명한 변화의 궤도에 진입했으니 이 같은 변화가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기관·단체 임직원 모두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엇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정책기획부터 집행단계까지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국정 성과 창출에 필요한 관련 법령들의 제·개정 및 불필요한 규제 정비를 통한 농정의 새로운 전환 이행을 약속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위기가 심화되는 시대에 농업·농촌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행동과 결과로 답해야 한다”면서 “올 한해 모두가 휴수동행(携手同行)의 자세와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미래를 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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