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새로운 도약위해 ‘생산적 금융’ 전환 필수”
“주가 조작, 꿈도 꾸지 못하도록 엄정 대응”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감독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아 소비자 중심 원칙을 금감원 업무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 참석해 있다. 2025.12.29./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서는 ‘생산적 금융’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면 금융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돼 생산적 금융의 성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염두에 둔 듯 “대형 유통 플랫폼의 경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자금융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쿠팡은 그간 당국의 직접 감독 대상이 아니었지만, 금감원이 민·관 합동조사단에 참여하면서 쿠팡 본사 조사까지 가능해진 상태다.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대응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 출범을 추진하고 수사기관 및 관계 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엄정 대응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중대 사건 조사 속도를 높이고, 불공정 거래 적발 시 신속히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한 “따뜻한 금융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서민금융 확대, 중금리대출 활성화, 채무조정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임직원들을 향해서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춘 전문성 강화와 소통·협력 문화 정착, 공정·청렴 등 기본 가치 준수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감원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지만 인력과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구조적 과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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