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구류에 대한 25% 관세인상을 전격 연기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를 몇 시간 앞둔 31일(현지시간), 가구류에 대한 25% 관세 인상을 연기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해당 품목의 관세는 당분간 현재의 25% 수준이 유지된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 캐비닛과 소파류 가구에 대해 25%의 신규 관세를 명령했다. 이는 10월부터 시행되었으며, 2026년에는 각각 50%와 30%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목재 제품 수입과 관련해 무역 상호주의 및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다양한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 안정화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구에 대한 25% 관세 이전에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로 인해 가격은 이미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가구류 관세 인상 결정에 앞서 수개월 동안 캐나다의 대규모 목재 수출을 반복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의 수입 목재가 미국의 북부 이웃인 캐나다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적어도 부분적으로 그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 12월에 발표된 폴리티코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30%가 관세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32%는 트럼프가 경제 상황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2026년 11월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생필품 물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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