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 팀 간판 공격수를 떠나보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자 지난 시즌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던 브레넌 존슨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브레넌 존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 토트넘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브레넌 존슨.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브레넌 존슨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다. 존슨은 (2030년 6월까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브레넌 존슨이 3500만파운드(약 681억원)의 이적료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존슨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의 공식 영입 발표가 나온 것이다.

존슨은 지난 2024-2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트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할 때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결승전 당시 발 부상 후유증으로 선발 출전을 못하고 후반 교체 투입됐고, 전반 존슨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이 17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총 18골을 기록한 존슨은 토트넘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했다.

   
▲ 토트넘 시절 멋진 케미를 자랑했던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손흠민이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난 데 이어 존슨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팀의 에이스였던 손흥민이 지난해 8월초 LAFC로 이적하며 토트넘을 떠난 후 존슨은 '손흥민 후계자' 역할을 해낼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존슨 대신 모하메드 쿠두스를 중용하면서 존슨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존슨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치는 등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토트넘을 떠날 결심을 하고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브레넌 존슨이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적 시장 초반에 영입에 성공했고 신속하게 영입을 성사시킨 클럽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존슨 영입을 환영했다.

   
▲ 토트넘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브레넌 존슨.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SNS


브레넌 존슨은 "정말 설레고 기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항상 동경해왔던 훌륭한 클럽이다. 이곳에 와서 이 클럽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너무 셀렌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2위(승점 26)로 처져 있다. 손흥민이 떠난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존슨까지 이적함으로써 토트넘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시급해졌다.

존슨의 새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EPL 10위(승점 27)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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