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적용제품 11건 확인, 공공조달 수의계약 등 시장 진출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불가사리와 성게 등 해양 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섬유소재를 만드는 기술이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됐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8건을 인증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11건을 확인해 상용화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바닷속 암반의 성게./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5일 2025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결과를 발표하고 총 8건의 신기술과 11건의 신기술 적용제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과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2025년 하반기까지 총 158건의 신기술을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에는 불가사리와 성게 등 극피동물에서 유래한 가공제를 활용한 기능성 섬유소재 제조기술을 비롯해 수온과 광 인자를 제어해 고등어 산란을 유도하고 육성하는 기술 등 총 8건이 포함됐다. 신기술 적용제품으로는 선박항해 정보가 내재된 광자이로콤파스와 터보블로워 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열교환 온수히터 등 11건이 확인됐다.

극피동물을 활용한 섬유소재 제조기술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기존 섬유 대비 내구성이 약 20% 향상되고 소취성은 약 15%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당 기술이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양수산 연구개발과 창업·투자 지원사업 신청 시 선정 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해양수산 건설공사 진행 과정에서 시험시공 신청도 가능하다. 신기술 적용제품은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현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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