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로 변경
위치 기반 명칭으로 관광객·운송 종사자 혼선 줄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크루즈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을 지리적 위치 중심으로 정비해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 부산항 영도크루즈터미널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은 북항과 영도에 크루즈터미널이 분산 운영되고 있지만 그동안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 등 유사한 명칭이 사용되면서 관광객과 운송 종사자들이 위치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크루즈 승객이 시내 관광 후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크루즈터미널이라는 안내만 듣고 실제 접안 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BPA는 터미널 명칭에 지역명을 전면 반영해 혼선을 줄이기로 하고 관계 업·단체에 변경 내용을 공지했다. 기존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로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로 각각 변경됐다.

일본 노선 카페리와 여객선이 이용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했다.

이번 명칭 개편으로 크루즈 승객은 물론 택시와 버스 운수 종사자 여행사 선사 현장 담당자들이 북항과 영도라는 명칭만으로 목적지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크루즈선이 접안한 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사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광 홍보물과 지도 안내판 온라인 검색 등에서도 북항과 영도로 통일된 표기가 가능해지면서 크루즈 업계 관계자 간 정보 전달력과 도시 홍보 효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터미널 명칭을 실제 위치 기준으로 정비해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 혼선을 줄이고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항 크루즈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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