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국민 체감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야”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 소외 영역에 정책 역량 집중“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 AI 대전환 등 미래첨단산업 경쟁력 확보가 관건”
“영원한 적·우방·규칙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나라 운명, 실용외교에 달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또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따른 세계 석유시장의 혼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고품질의 제재 대상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5000만 배럴 기준 시장 가격은 최대 3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코스피 등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을 국민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성장이 국민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8./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며 “특히 전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이제 개별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까지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사회 전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성과에 대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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