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제널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른 전기차 사업 축소로 거액의 추가 손실을 보게 됐다.

CNN에 따르면 GM은 8일(현지시간),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추가로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작년 10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에 따른 전기차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16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했다. 따라서 전기차 사업 축소로 인한 손실은 76억 달러로 불어났다.

트럼프 대통령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사업 철수 혹은 축소로 인해 상당한 비용 압력에 직면해 있다.

GM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 혜택, 배출 규제 등을 감안해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또한 일부 주가 캘리포니아의 선례를 따라 10년 내에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GM은 2035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배출 규제 폐지와 함께 전기차 지원 정책을 철회했으며, 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규제를 설정할 권한도 없애려 하고 있다.

GM은 특정 전기차 모델을 단종하거나 공장을 폐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작년 10월에 디트로이트의 전기차 라인을 대폭 축소해 1,200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무기한 휴직 처리했다. 또 오하이오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도 550명의 근로자를 무기한 휴직 조치했다.

한편 포드자동차 역시 작년 12월 전기차 사업 축소로 인해 19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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