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 주가가 수요 급증 소식에 또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샌디스크는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현재 14.58% 오른 383.7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일 27% 폭등한 샌디스크는 8일엔 5%대의 강한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 다시 용수철처럼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립 부탄 인텔 CEO와 회동했다는 소식에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 업체, 장비업체 주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AI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용량 3D 낸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가 작용했다.
노무라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샌디스크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저장장치(SSD)에 사용되는 낸드 수요가 1분기에 10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스토리지는 오늘날 완전히 미개척된 시장이다. 이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이며, 앞으로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다"면서 "기본적으로 세계 AI의 작업 메모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샌디스크의 플래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증권사들은 AI 스토리지 수요 급증을 전망하면서, 샌디스크를 장기 수혜주로 꼽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이크 실버만은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 수요 증가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디지털 스토리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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