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5원 내린 1465원 출발… 외국인·기관 '쌍끌이' vs 개인 '차익실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15일 코스피 지수가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장중 4750선을 돌파,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 15일 코스피 지수가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장중 4750선을 돌파,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7포인트(0.35%) 오른 4739.5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757.35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이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간밤 미국 재무장관의 원화 약세 경계 발언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찾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37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도 21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고점 부담에 44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2.07%)와 기아(2.87%) 등 자동차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23%)도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방산 및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2.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도 상승 흐름을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7% 오른 14만 400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51%), 두산에너빌리티(-1.23%)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19%) 내린 940.39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억원, 224억원을 순매수 중이나, 개인이 5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59% 폭등하며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천당제약(3.18%), HLB(0.95%) 등도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1.06%), 에코프로비엠(-1.07%) 등 2차전지 관련주와 펩트론(-1.53%)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5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미국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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