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 받는 이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맞춤형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상품에서 벗어나 이색 건기식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명절 선물의 개념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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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그레인온 골드카무트 효소세트' 상품./사진=롯데마트 제공 |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롯데마트 온라인 채널에서 효소 선물세트가 헬스케어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홍삼이 아닌 타 상품이 건강 선물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롯데마트는 소비 흐름이 전통적인 홍삼, 비타민 상품군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 설에도 ‘그레인온 골드카무트 브랜드밀효소 세트’를 출시 당시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단백질 섭취 수요에 대응해 ‘알부민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알부민은 계란 유래 성분을 활용한 단백질 소재 식품으로, 지난해 연말 홈쇼핑을 중심으로 잇따른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 상품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롯데마트는 혈당 관리에 특화된 ‘락토핏 당케어 3입 세트’, 이너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CJ 자연건강 석류 콜라겐’ 등으로 건기식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일상 식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형 건강 선물도 준비했다. 특히 건강한 지방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버터·오일·견과 등 관련 상품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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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나만의 장 만들기' 설 선물을 선보인다./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상품을 주는 선물’에서 벗어나, ‘시간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선물’로 명절 소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여행 콘텐츠 프로그램인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장 분야 대표 장인인 기순도 명인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나만의 장 만들기’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 14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설 선물 판매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는 백화점 명절 선물 가운데서도 보기 드물게 ‘1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체험형 선물’ 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기간에 전달하고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담그기부터 숙성, 가르기, 완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는 과정을 선물로 제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그램 참여 고객이 단순히 장을 주고 받는 소비자를 넘어 명인과 함께 전통을 빚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메주를 만지고 햇빛과 바람, 계절의 변화를 지켜보며 완성되는 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록이자 추억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기존 상품 중심의 명절 선물과 차별성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상품을 넘어선 경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새로운 것을 빠르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콘텐츠를 선별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명절 선물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신세계는 상품을 넘어 ‘경험’을 선물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와 장인정신을 고객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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