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5283억원…전년비 68%↑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 원, 영업이익 2조6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실적은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조599억 원, 영업이익은 7478억 원 증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행했다.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미국 록빌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5공장 준공 등 주요 투자가 대표적이다.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3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풀가동 지속에 따라 제품 생산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순수 CDMO(위탁개발생산)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산 11조607억 원, 자본 7조4511억 원, 부채 3조6096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수주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 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위탁생산) 107건, CDO(위탁개발) 164건 등이며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 달러를 달성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전략적도 이행했다. 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CDMO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잠재적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순수 CDMO 체제 전환을 명확히 했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18만 ℓ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2공장에 1000ℓ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 (1~5공장)을 78만5000ℓ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의 6만 ℓ를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ℓ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해 CDMO를 넘어 CRO(위탁연구)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 (SMI)'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상위 10%에 진입하고 에코바디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주요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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