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인텔이 또 급등하면서 전체 반도체주를 견인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은 오후 2시50분(동부시간) 현재 11.08% 치솟은 5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은 전날 트럼프의 '그린란드 리스크'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홀로 급등했다.

이날 폭등은 22일(현지시간) 나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인텔 주가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실적을 기반으로 작년 82.5% 오른데 이어 올해도 이미 20% 넘게 상승했다. 

씨포트는 전날 인텔의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인텔의 핵심 제품군에서 개선되는 모멘텀과 파운드리의 단기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 것이다.

HSBC는 인텔을 비중축소(Reduce)에서 보유(Hold)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26달러에서 50달러로 올렸다.

HSBC는 AI 확산으로 서버 CPU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서버 CPU 출하량이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도 18% 증가한 198억 달러로 조정했다.

인텔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약 150% 급등했지만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존 빈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 상승세가 올해까지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최고 목표가로 6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주가 수준에서 약 28%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빈은 시장이 아직 인텔의 계약 제조(파운드리) 사업에서의 진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텔이 애플을 첨단 18A 제조 공정의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는 저가형 맥(Mac)과 아이패드(iPad)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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