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2일 조국혁신당에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게 제안한다. 우리와 합칩시다”라며 “이제는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을 외쳤고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 왔다”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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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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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으니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이어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조국혁신당 측은 그동안 이 문제를 두고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다”며 “전날 오후에 제안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당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며 “조국혁신당 나름대로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다. 오늘 정 대표가 제안하고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 제안대로 조국혁신당의 응답이 있다면 양 당 실무 테이블을 조속히 구성해 모든 문제를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합당 절차는 당규에 따른 전당원 토론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오늘부터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공유했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합당이 아닌 연대는 안되느냐는 질문에는 “정무적 판단에 의한 정지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조율하고 합의해서 민주당이 제안한 결과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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