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불펜투수 김진성이 구단 최초로 비(非)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원(연봉 13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 구단 역사상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닌 선수로 다년 계약을 맺은 것은 김진성이 처음이다. 1985년생인 김진성은 3년 계약을 다 채울 경우 만 43세가 되는 2028년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지키게 된다.

   
▲ 2+1년 다년 계약으로 L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투수 김진성. /사진=LG 트윈스 SNS


김진성은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테스트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 부활에 성공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70경기 이상 등판해 70이닝 이상을 던지며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5시즌에는 78경기에서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LG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김진성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했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재계약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처럼 관리를 철저히 해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팀의 승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2025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는 1억8000만원 인상된 3억8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활약하며 5선발로서 통합우승에 기여한 송승기는 3천600만원에서 1억원이 오른 1억3600만원에 사인해 팀내 최고 인상율(277.8%)을 기록했다.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미운드의 마당쇠 역할을 한 이지강은 1억1000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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