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에 이번 주를 당 차원 공식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정쟁을 중단한 채 추모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당대표는 이 수석부의장 서거 관련 당 차원 지침을 밝혔다”며 “이번 주를 애도 기간으로 정해 기간 중 언행에 유의하고 정쟁적 요소의 논평·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애도 기간 중 최소한의 당무만 처리하기로 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는 일정대로 진행하되 여야 정쟁 요소가 있는 법안은 제외하고 여야 합의가 이뤄진 민생 법안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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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에 이번 주를 당 차원 공식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정쟁을 중단한 채 추모에 집중하기로 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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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27일 오전 6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 고인의 유해가 도착한다”며 “정 대표와 당 지도부는 상주의 마음으로 공항에 나가 고인을 맞이할 계획이며 장례 기간 빈소를 지키며 상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한의 당무’ 범위에 대한 질문에는 “가급적 합당 관련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절차는 연기될 것”이라며 “기간 내 반드시 결재가 필요한 사안이나 실무적인 당무만 진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열망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삶아 숨 쉴 것”이라며 “남아 있는 저희가 이 땅에 남겨준 미완의 숙제를 외면하지 않고 중단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은 70·80년대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며 “그 강직한 삶의 궤적은 민주화운동 후배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됐고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당대표 시절 지금의 500만 민주당 당원주권시대를 연 초석을 닦기도 했다”며 “당대표를 역임하며 탁월한 정무감각으로 수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위기 순간마다 당 선대위원장 도맡아 당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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