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가 경쟁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 강화…하계 수요 조기 확보 나서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진에어가 올해 첫 대규모 할인 행사인 ‘진마켓’을 열고 하계 국제선 수요 선점에 나섰다. 단순 특가 경쟁을 넘어 고객 경험 데이터를 활용한 판매 시점 분산과 노선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구매 성공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 진에어 프로모션 홍보자료./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총 36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오는 29일(목)까지 4일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3월29일부터 10월24일까지로 본격적인 하계 성수기를 아우른다.

이번 진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 오픈 방식이다. 진에어는 그간 축적된 고객 접속·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픈 첫날인 26일 출·도착 공항별로 판매 개시 시간을 분산 운영한다. 

부산 출·도착 국제선은 오전 10시, 인천 및 제주 출·도착 국제선은 오후 2시에 각각 오픈해 접속 폭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대형 프로모션마다 반복되던 ‘접속 대기’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다카마쓰 5만3700원 △인천~오사카 5만8700원 △부산~후쿠오카 5만3700원 △부산~세부 6만99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진에어 단독 취항 노선인 인천발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기타큐슈 노선도 포함돼 차별성을 더했다. 다만 항공권 총액은 환율에 따른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변동으로 예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얼리버드 특가와 함께 ‘출발 임박’편 할인도 병행한다. 국내외 총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1월26일부터 3월28일까지다. 권역별 할인율은 △동남아·괌 노선 최대 20% △일본 노선 최대 10% △중국·몽골 노선 최대 10% △국내선 5%로 구성됐다.

결제 수단 연계 혜택도 강화했다. 삼성카드X진에어페이 이용 시 최대 2만 원 즉시 할인,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1만5000포인트 적립,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1만2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 가입 쿠폰과 모바일 앱 전용 부가서비스 할인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28~29일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에게는 국제선 전 노선 수하물팩 균일가 1만 원, 골프백 균일가 4만 원 혜택이 적용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진마켓은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접속 혼잡을 완화하고 구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출·도착지 기준으로 판매 오픈 시점을 분산한 것이 특징”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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