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연출의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 개막 앞서 메인 포스터 공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장진이 연출하고, 신구 성지루 등이 출연하는 연극 ‘불란서 금고’가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출연진 12인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작품의 중심 인물인 배우 신구를 비롯해 성지루, 장현성, 정영주, 장영남, 최영준, 조달환, 안두호, 김한결, 주종혁, 김슬기, 금새록 등 출연진 전원의 개성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각 인물은 저마다의 소품과 표정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의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특히 포스터 중앙에 위치한 신구의 여유로운 미소는 작전의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그를 둘러싼 배우들의 다채로운 표정은 인물들 간의 얽힌 사연과 욕망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은 특정 주인공 한 명의 활약에 기대기보다, 12인 배우가 펼치는 연기 앙상블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신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불란서 금고’ 메인포스터, /사진=장차, 파크컴퍼니 제공


올해 90세 현역 최고령 연극 배우인 신구가 또 다시 무대 열정을 선보이는 연극 ‘불란서 금고’는 “밤 12시, 모든 전기가 꺼지면 금고를 열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은행 지하 밀실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진 특유의 빠른 리듬과 촘촘한 대사,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의 전환 속에서 관객은 웃음을 따라가다 어느새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에 빠져들게 된다. 

단순한 해프닝처럼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진 작가·연출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로, 그의 장기인 상황 코미디의 밀도와 앙상블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 고 이순재 별세 이후 최고령으로 연극 무대를 지키고 있는 신구의 출연으로 올 상반기 연극계 최고의 관심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불란서 금고’는 오는 2026년 3월 7일(토)부터 5월 31일(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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