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부산이 27일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으며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전략적 노선 운영 성과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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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타이베이 노선 탑승객 수./사진=에어부산 제공 |
에어부산은 2011년 1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개설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만3000여 편을 운항하며 누적 탑승객 230만여 명을 수송했다. 취항 초기에는 매일 1회 운항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6년 3월부터는 매일 2회로 증편했고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에어부산이 선제적으로 하늘길을 연 이후 국적사와 외항사를 포함해 현재 총 8개 항공사가 운항하는 김해공항의 핵심 국제노선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해당 노선 평균 탑승률은 90%를 웃돌았으며, 특히 대만 국적 이용객이 현지발 전체 탑승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현지 수요 기반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오슝 노선을 포함하면 대만발 전체 탑승객 중 약 70%가 대만 국적 이용객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행 수요뿐 아니라 화교 사회의 활발한 왕래, 각종 교류 단체 이동 수요, 한류 확산에 따른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까지 폭넓은 수요를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항공사로서 부산과 대만을 잇는 고정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에어부산의 초기 노선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효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노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김해공항에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2회 운항 중이며 오는 3월부터는 매일 3회로 증편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편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동북아 단거리 핵심 노선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이 단순한 해외 관광 노선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상징적 노선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김해공항 국제선 회복과 동북아 노선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에어부산의 해당 노선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15년 전 선도적으로 개설한 부산~타이베이 노선이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넘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 교통 이상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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