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배 제한 해제·매일오네 확대…셀러·소비자 모두 겨냥한 상시 배송 체제 정착
[미디어펜=이용현 기자]CJ대한통운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급증하는 선물 배송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4주간의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명절 성수기 기간에도 개인택배 발송 제한이 사라지면서, 설 연휴 택배 운영의 ‘상시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CJ대한통운 2026년 설 연휴 운영 안내./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오는 2월15일까지 설 선물을 포함한 택배 상품을 정상 배송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배송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제주도 및 일부 도서 지역은 2월12일 집화를 마감한다.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2월 16~18일)은 회사 차원의 휴무일로 지정해 종사자의 보편적 휴식권을 보장하며, 19일부터 정상 운영에 재돌입한다.

그동안 명절 기간은 택배업계 전반에서 ‘배송 공백’이 불가피한 시기로 인식돼 왔다. 특히 신선식품은 변질 우려로 연휴 시작 3~4일 전 발송이 제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매일오네 서비스 도입 이후 배송 가능일수가 늘어나면서 셀러들의 판매 기회도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1월과 12월의 일요일 배송 물량을 비교한 결과 식품류 배송은 연초 대비 70% 증가했으며 지역 특산물 배송량은 138% 급증했다. 이는 명절 특수에 의존하던 농수산물 셀러들이 보다 유연하게 판매 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는 개인택배 역시 매일오네 서비스와 동일하게 연휴 3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그간 명절 성수기에는 개인택배 접수가 장기간 제한돼 왔지만 이번 조치로 개인 고객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택배 서비스가 B2B 중심을 넘어 B2C 전반으로 상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폭설·혹한 등 기상 악화나 신체 이상 발생 시 택배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과 배송 지연에 대한 ‘면책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택배터미널과 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해 성수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매일오네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끊김 없는 배송 경험을 제공하고 셀러에게는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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