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플레임에 일침 가하는 누리꾼들의 일갈 화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전쟁의 승리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부른 전 인류 최대의 대참사, 인간 생체 실험 부대 이야기 '731'이 중일 간 외교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친중반일 영화라는 논란에 일침을 날리는 댓글로 화제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기에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인간 생체 실험 부대의 이야기”라는 제작 의도를 지니고 있는 영화 '731'에 대해 일부에서 “최근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 상황 속에서 노골적으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친중 영화”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화제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잇따라 개봉 취소 또는 조기 상영 종료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영화 '731'에 대해서도 일본 내에서 반중 정서가 작용하며 상영 반대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를 두고 한국에서도 친중 반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 반일 친중 플레임이 씌워지고 있는 영화 '731'의 한 장면. /사진=(주)콘텐츠존 제공


그런데 반일 영화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댓글이 화제다. “'731'이 반일 영화면 '쉰들러 리스트'는 반독 영화인가요?”라는 댓글엔 대댓글도 없이 클린한 상태.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으로 유대인 1100여 명을 구해낸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쉰들러 리스트'와 마찬가지로 '731'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특히 실제 사건에는 한국인 피해자 5명도 포함되어 있기에 반일과 친중이라는 플레임은 영화를 제작한 중국이나, 이 영화가 불편한 일본 사이에서 우리를 향하기도 하는 것이다. 

'731'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있다. “한국인 세 사람의 이름이 기억에 남아요” – (CGV: 리***), “인간 실험의 잔인함 너무 무섭네요” – (CGV:여***), “사람이 이렇게 잔인해질 수 있구나...” – (CGV: s***), “인간의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 – (롯데시네마: 최***), “영화로 봐도 화가 나네요. 천벌 받기를..” – (롯데시네마: 연***), “한국인 이름 나올 때 너무 슬펐어요” – (메가박스: d***),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 – (메가박스: W***), “ 인륜을 저버린 만행” – (메가박스: hy***) 등 분노와 충격 그리고 슬픔이 담긴 평들을 남기며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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