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가 선보인 “평화의 소리:한중연음악회”가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월 7일과 9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CCP)과 하얼빈 대극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한중연음악회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주중한국문화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흑룡강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했으며, 한국의 ‘이 마에스트리’ 음악감독 양재무 교수와 중국의 중국국가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리신차오(李心草)가 공동으로 지휘를 맡았다.
‘이 마에스트리’는 북경 국가대극원의 1,700석과 하얼빈 연주홀의 16,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전 세계 모든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황하대합창”(黃河大合唱)을 중국어로 연주했고,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뱃노래>도 새로운 편곡으로 연주하여 중국 관객들의 음심(音心)을 사로잡았다.
이번 ‘이 마에스트리‘의 중국 연주회에서는 중국공공외교협회 명예회장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등 중국측 주요 인사들과 미국, 러시아, 나미비아, 태국, 이태리 등 베이징 주재 주요 국가 외교사절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가대극원 역사상 최고의 초청연주로 평가되었다.
또한, 하얼빈 대극원의 연주에는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양위(杨宇)참사관이 베이징에서 하얼빈으로 급파되어 손동성(孙东生) 헤이룽장성인민정부부성장과 함께 관람하는 등 한중연음악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깊은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歡) 회장은 “한중연음악회에서 ‘이 마에스트리’의 황하대합창”(黃河大合唱) 연주는 외국인의 중국어 완창버전으로는 최초였고 가장 완벽한 연주였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라며, ”이번 한중연음악회의 성사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 특히 ‘이 마에스트리’ 양재무 감독과 ‘중국국가교향악단’ 리신차오(李心草) 감독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중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증진활동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마에스트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수준의 성악가 88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광복 70주년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초청 연주 등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