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강 수준의 실내 공간과 주행보조 기능…뛰어난 연비는 덤
패밀리카까지 넘보는 소형 SUV…새롭게 입은 패밀리룩도 합격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기아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 셀토스가 6년만에 완전 변경으로 돌아와 시장에서 경쟁력을 뽐낸다. 하이브리드와 동급 최강 실내공간, 주행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디 올 뉴 셀토스'를 28일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춘천까지 직접 주행해 봤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더욱 통일감 있는 패밀리룩…차급이 무색한 대담한 외관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디 올 뉴 셀토스는 완전변경을 통해 더욱 볼드하고 기아의 SUV 포트폴리오에 어울리는 새 옷을 입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완성된 외관은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돼 기아 패밀리룩을 소화한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측면부./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후면부./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측면부는 전장 40㎜, 휠베이스 60㎜, 전폭 30㎜를 늘려 비율을 다듬으면서도 기존 셀토스 특유의 컴팩트한 자세를 유지해 한층 단단해 보인다. 늘어난 차체 위로 캐릭터 라인이 또렷하게 그어져 있고 블랙 휠 아치와 사이드 가니시가 더해져 비율 대비 체급이 커 보이는 인상이다.

후면부는 얇고 길게 뻗은 리어 램프와 신규 그래픽을 적용해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와 통일감을 준다. 범퍼 하단은 굵게 처리돼 시각적인 중심을 아래로 내려 소형 SUV에 맞지 않게 안정적인 느낌이 강렬하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트렁크 개방 모습./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휠./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트렁크 개방 시 일상적인 여행 집과 간소한 캠핑 장비까지는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구현됐다. 탑승한 X-라인 트림의 경우 전용 19인치 블랙 휠이 적용돼 오프로드까지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패밀리카를 꿈꾸는 소형 SUV…"이게 되는구나"

디 올 뉴 셀토스는 외관만큼이나 바뀐 인테리어도 눈길이 간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뽑은 헤드룸과 레그룸이 동급을 넘어 윗 세그먼트와 견줘도 아쉽지 않다. 이번 모델은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14㎜, 25㎜ 씩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1열을 살펴보면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개방감을 섞은 디테일들이 차급을 무색하게 한다. 1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함께 탑재됐다.

앞선 셀토스의 발표회에서 기아는 소형 SUV지만 많은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을만큼의 인테리어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1열의 공간 배치는 물론 확장된 2열 공간감이 이를 방증한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2열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특히 물리버튼의 적절한 배치와 컬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으로 편안한 공간을 구현해냈다. 특히 1열 시트는 음악을 틀면 사운드에 맞춰 진동을 내면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실제 주행에서도 볼륨을 키우는 동시에 강력한 진동이 체감됐다.

이외에도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기청정 시스템, 전좌석 세이프티 윈도우, 스마트폰 무선충전,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이 적용돼 프리미엄 차량과 같은 느낌을 풍긴다.

3000만 원 이하에서 누리는 최강 연비…하이브리드로 완벽한 주행

디 올 뉴 셀토스의 완전변경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새롭게 추가된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때문일 것이다.

디 올 뉴 셀토스는 기존 1.6 가솔린 터보와 함께 총 2개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복합연비 19.5㎞/ℓ를 구현해 동급 차량 중 연비 효율이 뛰어나다.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복합연비 12.5㎞/ℓ의 스펙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전기차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전자기기 사용이나 공조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었으며 매우 인상적이었다. 디 올 뉴 셀토스의 실내 V2L은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kW의 제원이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주행을 마친 뒤 16.3㎞/ℓ의 연비가 기록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가솔린 모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주행을 마친 뒤 10.6㎞/ℓ의 연비가 기록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춘천까지 직접 주행하며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모델을 주행해 본 결과 고속 주행과 굽이진 언덕길을 주행했음에도 각각 16.3㎞/ℓ, 10.6㎞/ℓ를 기록했다. 평탄한 길에서의 주행이라면 더욱 높은 주행 연비를 기록했을 것이다. 실제 이날 주행에서는 20㎞/ℓ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운전자도 있었다.

다만 가속력에서는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120㎞까지는 힘있는 주행이 가능했지만 이후 도로에서는 120㎞이상의 속도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확연하게 조용한 실내와 주행 보조기능이 이를 상쇄했다.

디 올 뉴 셀토스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다.

실제 주행에서 차간 거리에 맞춰 속도를 줄이거나 과속 카메라로 인해 속도를 줄이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연하게 조정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꿀때에도 상위 차급에 들어가는 차로 변경 기능이 있어 용이했다. 실제 왕복 160㎞ 가량의 주행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현저히 적었다.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사회 초년생을 넘어 패밀리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디 올 뉴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477만 원 △프레스티지 2840만 원 △시그니처 3101만 원 △X-라인 3217만 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 △트렌디 2898만 원 △프레스티지 3208만 원 △시그니처 3469만 원 △X-라인 3584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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