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발표에 대해 "이재명식 말바꾸기로는 절대 외교를 할 수 없다"며 "참모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며 "한미 관세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두고도 청와대 정책실장은 남 탓만 하고, 100% 입법 불비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다른 법을 밀어붙이듯 밀어붙였다면 입법은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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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9./사진=연합뉴스 |
이어 "관세협상에 대해 민노총이나 전국농민총연맹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적극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입법을 미뤄 놓고 이제 와서 남 탓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난주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김 총리 면전에서 손현보 목사 구속과 쿠팡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며 "저는 최근 이 정부가 쿠팡 사태나 유한킴벌리 사태를 다루는 태도, 플랫폼 규제를 어설프게 밀어붙이는 게 우려스럽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이 대통령이 방중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지금의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이 관세 협상(재인상)과 관련돼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200억달러씩 투자한다고 했더니 진짜 투자하는 줄 알더라는 이재명식 말바꾸기로는 절대 외교를 할 수 없다"고 이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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