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넘어 주거·리조트까지 겨냥…‘토탈 골프 솔루션’으로 북미 공략 가속
[미디어펜=이용현 기자]대동모빌리티는 지난 1월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PGA 쇼에 참가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핵심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집중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 대동모빌리티, 美 PGA 쇼 참가./사진=대동 제공

PGA 쇼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골프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무대다.

이번 전시에서 대동모빌리티는 프리미엄 리무진 골프카트 ‘GA900’ 북미형 LS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여기에 AI 자율주행 기반의 운반·디봇 보수 로봇과 서비스 플랫폼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로드맵도 함께 제시하며 이동수단 제조사를 넘어 ‘토탈 골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 비전을 명확히 했다.

‘GA900’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와 독립 현가장치를 적용한 6인승 프리미엄 리무진 골프카트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풍·온열·마사지 시트, 냉난방 컵홀더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탑승객 승·하차를 감지해 공조 시스템을 자동 제어하는 ‘자동 냉방 시스템’은 전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고급 골프장과 리조트 수요를 겨냥한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된다.

함께 선보인 북미형 LSV는 골프 코스와 인접 주거 단지를 연결하는 ‘세컨드 카’ 콘셉트 모델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애플 카플레이 연동 디스플레이, 전면 수납공간, 슬라이딩 시트 등 향후 적용 예정 사양을 공개하며 실생활 활용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했다. 

북미 시장에서 LSV가 단순 골프장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형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대동모빌리티가 프리미엄 골프카트와 LSV를 미국 진출 전략의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현지 골프카트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미국 골프카트 시장은 전통적인 골프장 수요를 넘어 리조트, 게이티드 커뮤니티, 은퇴자 주거단지 등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승차감과 편의 사양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 수요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골프카트 시장 규모를 2024년 기준 약 5억 달러 중반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전동화·고급화 흐름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한 전략은 향후 골프장 운영 효율화, 유지·보수 자동화 등으로 확장될 수 있어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박경준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이번 PGA 쇼 참가는 대동모빌리티가 북미 골프 및 생활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고객과 업계 반응을 면밀히 확인한 만큼 체계적인 전략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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