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연일 부동산 강경 메시지
"대체 투자수단 생겨…국민 변하고 선출 권력도 달라져"
"유불리 안 따지면 정책수단 많아...대통령 빈말 할 이유 없어"
"다주택자 눈물 안타깝나...이로 인해 수백만 청년들 결혼 출산 포기"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일 출근길에도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해 더 강경한 메시지를 연거푸 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서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 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 기사를 올렸다.

이어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나"라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가 끝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6.1.30./사진=연합뉴스

또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죠"라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의 나라다.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면서 부동산 외 대체 투자수단이 생겼고, 국민이 변했으며,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고 설파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공약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내란도 극복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옛 대선 구호였던 “이재명은 합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선 '양도세 중과 부담.. 강남 매물 늘었다'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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