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프랑스에서 태어나 마르티니크 국가대표로 활약한 수비수 제레미 코리누스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코리누스는 프랑스 파리 근교인 에브리 출신으로 2014-2015시즌 보르도B(프랑스 4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르도B와 아미앵B(2017-2018, 프랑스 5부)를 거친 그는 2018-2019시즌 아작시오(프랑스 2부)로 이적해 상위리그인 프랑스 2부리그에 데뷔했다. 2020-2021시즌까지 아작시오에서 A팀과 B팀을 오가며 출전한 그는 이후 페르마나(2021~22, 이탈리아 3부)에서 활약했다. 

   
▲ 전남이 영입한 마르티니크 대표팀 경력의 수비수 제레미 코리누스. /사진=전남 드래곤즈 SNS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루마니아 1부리그 아카데미카 클린체니로 이적한 코리누스는 반 시즌 동안 1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리그 내 강팀인 페룰 콘스탄차로 이적해 스쿼드 멤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주전 도약을 위해 시즌 중간 친디아 타르고비슈테로 이적하며 1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키프로스 리그로 무대를 옮긴 그는 오텔로스 아티에누와 에노시스 네온 파라리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후, 2025년 7월 라차부리FC(태국 1부)에 입단했다.

코리누스는 라차부리에서 리그 9경기와 ACL2 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무적 상태로 태국에 체류하며 개인훈련을 하던 그는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전남 팀에 합류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 메디컬 테스트 후 3일 전남 입단이 결정됐다.

코리누스는 마르티니크 국가대표로 A매치 출전 경력이 있는 중앙수비수다. 마르티니크는 르본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생마르탱’과 같이 대서양 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으로, 자체 축구 국가대표팀을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은 아니고 프랑스축구협회 소속이지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대회에 참가한다. 코리누스는 마르티니크 대표팀 소속으로 2023년 CONCACAF 네이션스리그 A에서 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전남은 코리누스에 대해 "188cm, 79kg의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좋은 수비능력,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춘 수비수"라며 "상대 공격수와의 1대1 수비 경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인터셉트한 후 공격 전환 패스가 장점인 선수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형의 수비수다. 이와 더불어 경기운영 및 빌드업 능력이 우수해 공격 전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코리누스는 “전남에서 뛰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팀과 함께 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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