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주택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입지 확대 거점으로 서울 반포를 낙점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분양을 앞둔 '오티에르 반포'를 시작으로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까지 수주해 반포 일대에 '오티에르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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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오티에르 반포'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일원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44~170㎡, 총 25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오티에르 브랜드가 적용된 첫 준공 단지인 만큼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략을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출발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반포·잠원 일대에서도 입지적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은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입찰보증금은 총 250억 원이다. 입찰 마감일인 4월 10일 오후 3시까지 전액 현금 또는 현금 125억 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25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예상 공사비는 약 4434억 원, 3.3㎡당 공사비는 1010만 원 수준이다. 도급제로 추진되며 공동도급(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한강변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할 이 사업지를 둘러싸고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건설사를 포함한 9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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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 19차 25차 조감도(조합원안설계)./사진=포스코이앤씨 |
2022년 론칭된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경쟁사 대비 시장 내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서울에서 오티에르가 적용된 사업장은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오티에르 반포(신반포18차) △오티에르 방배(방배 신동아) △오티에르 동작(노량진1구역)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에 오티에르 브랜드를 적용해 반포를 대표하는 '오티에르 브랜드'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상징성이 크고 상권·학군·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강남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빠르게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조건과 설계, 각종 특화 제안을 조합원 실익 중심으로 종합 검토하고 있다. 설계 부문에서는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UN스튜디오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구현한다. 반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 19·25차는 반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 주거 가치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상징적 사업지"라며 "신반포 21차를 통해 검증된 시공 품질과 오티에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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