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4km 주행거리·2000만원대 가격으로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미디어펜=이용현 기자]BYD코리아가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YD코리아는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국내에 정식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 BYD코리아는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국내에 정식 공개했다. 사진은 'BYD 돌핀'./사진=BYD코리아 제공

BYD 돌핀은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패키징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실사용 중심의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돌핀의 시장 안착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대형 SUV 중심의 고가 모델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보조금 축소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실속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BYD코리아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돌핀을 ‘두 번째 차’ 또는 ‘첫 전기차’로 포지셔닝하고 도심 주행과 일상 이동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다.

디자인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돌핀은 ‘바다의 미학(Ocean Aesthetics)’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도심 환경에 어울리는 간결한 외관을 구현했으며, 270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소형 전기차임에도 5인 탑승이 가능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 역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310ℓ(리터)까지 확장돼 출퇴근은 물론 간단한 레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과 효율의 균형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돌핀은 기본형과 롱레인지 고성능 사양인 ‘돌핀 액티브’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돌핀 액티브 트림은 최고출력 150kW를 발휘해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환경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과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배터리에는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됐다.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354㎞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내외로 80% 충전이 가능해 도심 생활 패턴에 적합한 사용성을 갖췄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로 NCAP 5-스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돌핀이 가격 경쟁력과 실사용 중심 사양을 앞세워 국산·수입 소형 전기차는 물론 향후 국내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중국계 전기차들과의 경쟁 구도에서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00만 원대 초중반 가격대는 보조금 적용 시 체감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어 전기차 대중화 단계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BYD 돌핀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BYD 전시장에서 시승과 함께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돌핀 액티브 트림은 3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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