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징어 게임 2'와 '오징어 게임 3'에서 금자 역으로 나와 깊은 인상의 연기를 보여줬던 강애심 배우가 한국의 단편 영화를 들고 프랑스 무대에 올랐다.
박해오 감독의 단편영화 '무례한 새벽'이 ‘단편 영화제의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따라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강애심은 박해오 감독과 함께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현지를 찾아 영화제 공식 상영 및 관객과의 만남에 참석했다.
영화의 제작사인 ‘불도저 스튜디오’ 대표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한 박해오 감독은 “영화 '무례한 새벽'이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제48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뿐만 아니라 이렇듯 뜻 깊은 자리에 강애심 배우와 함께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랑스 현지에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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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영화 '무례한 새벽'에서 60대 대리기사를 연기한 강애심. /사진=불도저 스튜디오 제공 |
박해오 감독은 '무례한 새벽'에서는 절제된 연출을 통해 노동과 존엄, 침묵의 무게를 16분의 러닝타임 안에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강애심은 이 작품에서 모두가 잠든 시간에 거리로 나서는 60대 대리운전 기사 영옥을 연기해 고단한 현실 속 하루를 그려냈다.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강애심은 이 작품에서 한층 고요한 눈빛과 절제된 연기로 인물의 내면을 보다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
'무례한 새벽'은 이미 국내에서 각종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제10회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에서 동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관객상, 제2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 장려상, 제14회 경찰청 인권영화 우수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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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례한 새벽' 박해오 감독, 강애심 배우가 영화제에 초청된 다른 감독, 배우들과 함께 콕토 메인상영관에서 상영 전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불도저 스튜디오 제공 |
1979년 시작된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는 세계 3대 국제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144편의 경쟁작을 선보이며, 아카데미상, BAFTA, 유럽영화상, 세자르상 본선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권위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제48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는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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