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방문 이틀째인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산업 동력을 끌어내는 큰 사업"이라며 "당내에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정당 ‘험지’로 불리는 제주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사무총장이 돌아가자마자 추진 지원 위원회를 중앙당에 바로 만들겠다"며 "제주도당위원장이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들어가거나,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할 수 있도록 추진 지원 위원회를 곧바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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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주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6./사진=연합뉴스 |
그는 "지금까지 많이 지체된 만큼 속도가 났으면 좋겠다"며 "9월쯤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돼서 불편함과 불만이 없도록 의견을 조정하면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항 건설 문제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산업 동력을 끌어내는 큰 사업"이라며 "국민의힘 정부에서 시작하고 지난 정부에서 길을 튼 만큼 저희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진행 중인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수용 촉구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특검법이 통과될 때까지 수고해 달라"며 격려를 건넨 뒤 자신도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진상 규명! 특검 수용!'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함께했다.
간담회 이후 장 대표는 제주 서귀포시 하례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감귤 분류 작업을 둘러본 뒤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농업과 농민을 지키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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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거리에서 통일교·공천 특검 등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하는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2026.2.6./사진=연합뉴스 |
특히 만다린 무관세 수입을 언급하며 "올해 갑자기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도 논의 테이블에도 올리지 못했다"고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난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제 시행 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며 "본회의에서도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서 만감류를 포함 시켜야 될 것"이라며 "대형 유통 플랫폼과 상생 협약을 추진하거나 군납 품목 추가 등 여러 가지 소비 진작 대책에도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하례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방문을 끝으로 1박 2일 간의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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