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울버햄튼은 연패에 빠져 꼴찌가 굳어진 가운데 황희찬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황희찬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을 다 뛰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43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또 찾아온 부상에 황희찬 스스로 몹시 낙담한 모습이었다. 팀 의료진이 나와 상태를 살필 때 부상이 원망스러운 듯 손으로 땅을 치기도 했다. 황희찬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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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이 부상 당하기 전까지는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으나 전반 43분 부상으로 교체돼 물러났다. 울버햄튼은 첼시에 1-3으로 졌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황희찬은 잇따른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하던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결장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활약하던 지난달 4일 웨스트햄전에서는 시즌 2호 골을 넣은 후 다리 통증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상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교체돼 물러난 것을 보면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가뜩이나 공격력이 약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울버햄튼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당한 부상이어서 한국대표팀에도 악재다.
울버햄튼은 첼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줬고 후반 한 골밖에 만회하지 못한 채 1-3으로 졌다. 최근 3연패 포함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이 이어진 울버햄튼은 승점 8(1승 5무 19패)에 머물러 부동의 꼴찌다. 19위 번리(승점 15)와 7점 차이며 잔류권인 17위 노팅엄(승점 26)과는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탈꼴찌도 힘들고, 사실상 강등도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첼시는 콜 파머가 전반에만 페널티킥 2골 포함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해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13분과 35분 주앙 페드루가 잇달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파머가 모두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파머는 전반 38분에는 마르크 쿠쿠레야의 컷백을 골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9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승리한 첼시는 4연승을 달리며 승점 43(12승 7무 6패)이 돼 5위를 유지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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