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IS 집계 7일까지 14만 2000장 31.3%로 '왕과 사는 남자' 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러시아의 극동함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차가운 첩보원들의 대결을 그린 류승완 감독의 영화 '휴민트'가 11일(수)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기준 ‘휴민트’는 14만 2000장이 넘는 예매 기록을 세웠다. 예매율은 31.3%로 지난 4일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29.1%)를 따돌리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선 것이다.

물론 '왕과 사는 남자'는 이미 개봉한 상태이기 때문에 '휴민트'와 예매율 경쟁은 무의미한 상태이고, 다만 '휴민트'는 '왕과 사는 남자'를 제외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영화 '휴민트'가 7일 현재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사진=NEW 제공


한편, 조인성과 박정민, 신세경과 박해준이 치열한 첩보전을 벌이는 영화 '휴민트'와 같은 날 개봉 예정인 김태용 감독의 '넘버원'은 예매율 8.8%로 전체 3위이긴 하지만, 앞선 '휴민트'나 '왕과 사는 남자'와는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태다.

영화계에서는 최우식과 장혜진, 그리고 공승연이 그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넘버원'은 '휴민트'나 '왕과 사는 남자'와 비교해 개봉 이전의 화제성보다는 영화가 개봉한 후 실관객들에 의한 입소문으로 차분한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휴민트'가 개봉을 사흘 남겨놓은 상태에서 예매량이 14만 장을 넘어선 것은 같은 시기 예매율 1위였던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을 약간 앞서는 것으로,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은 '왕과 사는 남자'가 전체 관객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휴민트'의 개봉 이후 기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왕과 사는 남자'는 4일 개봉 후 관객몰이에 성공해, 토요일일 7일 하루에는 32만 7000명의 관객이 몰려 7일까지 총 69만 7000명의 관객이 들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개봉 첫 주말을 지내고 나면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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