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3.1조 '쌍끌이' 매수에 5298.04 마감…개인 3.2조 차익 실현
젠슨 황 발언 훈풍에 삼성전자·닉스 5%대 급등…코스닥도 1120선 회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주 금요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5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넘게 급반등하며 53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미국발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 지난주 금요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5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넘게 급반등하며 53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3% 오른 5299.1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322.35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300선 바로 아래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6억원, 2조71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조2978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인프라 투자 긍정 발언에 반도체 투톱이 강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4.92% 오른 16만6400원에, SK하이닉스는 5.72% 상승한 8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9.53% 급등하며 시총 상위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두산에너빌리티(7.19%), LG에너지솔루션(2.47%), 현대차(2.25%), 삼성바이오로직스(1.56%), 기아(1.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4% 넘게 오르며 112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보다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8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8.00% 급등했고 알테오젠(6.93%), 에이비엘바이오(6.53%), 리가켐바이오(4.95%), 레인보우로보틱스(4.41%), 에코프로비엠(4.19%), HLB(3.94%), 코오롱티슈진(3.82%), 리노공업(3.45%), 에코프로(2.25%) 등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린 14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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