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이재명 정부의 핵심 성과인 '코스피 5000 시대'를 언급하며 상법 개정안을 통한 주식시장 정상화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설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국정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이 됐는데 과거 일부 야권 인사들이 쏟아낸 조롱 섞인 기억이 있느냐"면서 "윤석열 정부 시절 한덕수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상법 개정안을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관철시킨 결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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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9./사진=연합뉴스 |
박 의원은 "갤럽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들의 선호 재테크 수단 1위가 주식이었으며 추이로 보면 20년 만에 부동산을 앞질러 1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총리는 "얼마 전 30년 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주식 투자를 단 한 번도 안 했던 분을 뵀는데 그분이 '30년 만에 처음 투자한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시더라"며 "국민들이 주식시장 정상화를 통해 일정한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효능감과 기대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전체로 봐서는 소위 '머니무브'라고 하는 자금의 흐름에서 부동산이 아닌 곳으로도 자금의 물길이 흘러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법을 통한 환경의 변화가 세상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입법가로서의 효능감과 의미,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스닥 독립 법인화' 제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김 총리에게 "코스닥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독립시킨다면 '3000스닥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코스닥 문제에 새롭게 관심을 집중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정부 내에서 나눈 적이 있다"며 "판단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세워 입법으로 변화시켜 가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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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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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계신데 일각에서는 정책이 망해라 고사를 지내고 일부 언론은 발언을 왜곡하고 희화화한다"며 "고의적인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총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언론의 객관적 자세가 국민 인식과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르고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리는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8월 하순 전당대회 당권 도전 등 당에 복귀할 때 로망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 총리는 "서울시장은 안 나간다고 말씀드렸고 지금은 국정에 전념한다는 말씀을 누차 드렸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한미 정상 간 합의 후속 조치를 위해 미국의 범부처 협상팀이 이달 중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핵잠 도입, 원자력 협정 개정, 조선 협력 등을 협의할 팀이 2월에 온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며 "미국도 3가지 이슈는 약속한 만큼 빠르게 협상을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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