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통합은 내란 세력 심판을 위한 방안"
"지선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서 방식 정해야"
"'국힘 제로, 부패 제로' 위한 지선 연대 원칙 일관"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해 "동의한다. 이번 주 안으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오늘의 결정을 추인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연대와 통합에 대한 민주당의 최종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의 연대와 통합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심판과 국민주권정부 성공이라는 확고한 목표 달성 방안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히 숫자가 결합된 확대가 아니라 비전과 가치가 확대돼야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연대·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사진=연합뉴스


특히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 이전부터 일관되게 '국민의힘 제로, 부패 제로'를 위한 지방선거 연대를 주장해왔다"며 "향후 양당 회동이 이뤄지면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구체적인 '지선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선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에서 그 원칙과 방식을 정하고 이후 통합의 의미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정 정치인이나 계파의 이익 관점에서 사안에 접근하면 역효과만 나고 국민과 양당 당원들에게 실망을 주게 될 것"이라며 "진심을 갖고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양당 간의 연대와 단결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조국혁신당은 어떤 풍파 속에서도 대의 중심의 큰 정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의 사과에 대해서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정 대표가 조국혁신당 당원들에게 표명한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당원들이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받았는데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날 민주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대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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