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개인, 지수 방어…외국인은 3600억 순매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의 약세 속에서도 자동차와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5320선을 회복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모습이다.

   
▲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의 약세 속에서도 자동차와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5320선을 회복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1포인트(0.48%) 오른 5327.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5257.5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기관은 2492억원, 개인은 7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60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전자(-0.48%)와 SK하이닉스(-1.26%) 등 반도체 투톱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스퀘어(-1.47%)도 하락세다.

반면 저PBR 대표주인 자동차와 금융주는 날개를 달았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47% 급등한 50만2000원에 거래되며 50만원 선을 돌파했고, 기아 역시 3.6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도 3.41%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두산에너빌리티(1.17%), LG에너지솔루션(0.13%)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59%) 오른 1121.8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 장세를 연출하고 있고, 개인은 6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바이오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에이비엘바이오(4.09%), 리가켐바이오(3.19%), 알테오젠(2.51%), HLB(2.11%) 등이 일제히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0.45%), 레인보우로보틱스(-0.15%), 리노공업(-0.10%)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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