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열흘 후면 만 43세가 되는 레전드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올 시즌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됐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저스틴 벌랜더와 2026시즌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벌렌더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9억 3000만원)이며 , 이 중 200만 달러만 받고 나머지 1100만 달러는 2030년부터 분할 지급 받는다.

   
▲ 친정팀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하며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된 저스틴 벌렌더.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SNS


디트로이트는 벌랜더의 친정팀이자 고향과 같은 곳이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벌렌더를 지명한 구단이 디트로이트였다. 벌렌더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7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13시즌을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디트로이트에서 이룬 업적은 대단했다. 2006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1시즌에는 사이영상과 리그 MVP를 석권했다. 벌렌더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디르로이트는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2006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다.

벌렌더는 휴스턴 이적 후에도 두 차례(2019년, 2022년) 더 사이영상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2023년 뉴욕 메츠와 계약했으나 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다시 돌아갔다. 2024년에는 부상으로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2025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의 팀 동료로 함께했다. 

지난 시즌 벌렌더는 29경기 등판해 152이닝을 던지며 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이 부족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아 패수가 많았지만 구위를 회복하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인 그를 친정팀 디트로이트가 1년 계약을 하며 다시 데려간 것이다.

벌렌더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타릭 스쿠발, 프램버 발데스 등과 함께 선발 투수진을 형성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