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주요 소비재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월마트는 3.78% 오른 133.64 달러에 마감했다. 또 코스트코 홀세일은 2.12% 뛴  998.86 달러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지난달 하순부터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이후 11거래일 중 8거래일 주가가 올랐다.

거대 기술주들이 AI투자 과잉론에 휩쓸려 주가가 조정을 받는 사이 월마트는 꾸역꾸역 상승했다.

이날도 나스닥시장은 빅테크들이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했지만 월마트는 급등했다. 월마트는 작년 한 해 동안 25% 이상 주가 상승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이다.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가치주, 경기방어주 등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소비재 섹터가 부각됐다.

대표 소비재 유통 업체의 실적은 코스트코의 2026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말 종료) 실적에서 확인됐다. 전날 나온 1분기 실적은 매출 67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4.34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670억 달러, 주당순이익 4.27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저가·필수 소비재를 선호하면서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수혜를 입고 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한다. 월마트는 오는 19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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