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한국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 투어(아리랑:Arirang)에 나서면서 티켓과 관련 도시의 항공, 숙박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S의 컴백 투어는 아시아 전역에서 여행 검색량을 세 자릿수로 급등시켰다. 티켓은 20분 만에 매진되었고, 재판매 가격은 원가의 최대 40배까지 치솟았다. 개최 도시들은 호텔과 관광 소비에서 짧고 집중적인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트립 닷컴(Trip.com)에 따르면 콘서트 관광은 올해 여행 산업의 가장 수익성 높은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BTS의 글로벌 투어가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아시아, 미주, 호주, 유럽, 영국 등 34개 도시에서 열리는 공연과 함께 항공편과 호텔 예약도 티켓만큼 빠르게 매진되었고, 추가 관광객 유입으로 개최 도시의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월 13일 글로벌 투어 일정 발표 후 48시간 내에 한국의 서울과 부산에 대한 여행 검색량은 각각 155%, 2,375% 증가했다. 대만 가오슝에서는 11월 19일 공연일 기준 검색량이 전년 대비 6,700% 폭증했다.

BTS는 이번 투어 티켓을 세 배로 늘렸음에도 20분 만에 매진됐다. 이는 이전 'Permission to Dance' 투어(2021~2022) 당시의 5~6시간과 비교해 매진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다.

인터넷 연결 문제나 티켓 구매 속도 부족으로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결국 중고시장으로 몰렸다. 온라인 티켓 거래 플랫폼인 스텁허브(StubHub)에서 일부 티켓은 7,276달러(약 104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원가의 거의 40배에 달한다.

숙박 시설 예약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 주요 교통 허브 인근 호텔은 BTS 공연일에 모두 예약이 완료되었으며, 일부는 주말 요금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컨설턴트인 프루던스 라이에 의하면 콘서트 관광객은 보통 공연만을 위해 여행하지만, 이들의 집중적인 방문은 소비 급증을 유발한다.

호텔스 닷컴(Hotels.com)에 따르면 BTS 공연 개최 도시 인근 3~4성급 숙박 시설 검색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팬들은 공연장 근접성뿐 아니라 비용, 안전, 서비스 일관성도 고려해 숙박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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