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0.35% 내려 5503선 등락… 장중 5550선 터치 후 하락 전환
코스닥, 2차전지·바이오 투매에 2.11% 급락… 1100선 붕괴 코앞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8만원 고지를 밟으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5500선을 위협받고 있다.

   
▲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55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0포인트(0.35%) 내린 5503.1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5558.82까지 치솟으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매도세가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1203억원, 기관은 297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 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나 홀로' 독주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23%) 오른 18만8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첫 '18만전자' 시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3.03% 급등세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형주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는 0.23% 내린 88만6000원에 거래되며 쉬어가는 모습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3.35% 급락해 40만원 선을 반납했다. 현대차(-1.28%), 기아(-1.08%), KB금융(-1.19%) 등 자동차와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1포인트(2.11%) 급락한 1102.18을 기록하며 1100선 붕괴 위기에 몰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602억원)과 기관(-865억원)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158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4.15%)과 에코프로(-3.41%)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며, 알테오젠(-2.18%), 에이비엘바이오(-2.22%), HLB(-2.11%) 등 바이오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상승 종목은 26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1419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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