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해 은행권에서는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 지난 9일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하는 모습./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한 ‘희망을 나누는 설맞이 상생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소상공인을 돕는 상생 봉사활동이다.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들은 남대문시장을 찾아 한파를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설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신한금융은 1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방한용품, 생필품, 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제작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0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지난 11일 망원시장에서 열린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환주 국민은행장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이웃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그룹이 지역화폐로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16년간 총 17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약 25만2000명에게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인들을 응원하고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5조1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업체당 최대 10억원 신규 대출과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지난 7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직접 빚은 만두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은 지난 7일 을지로 본점에서 설을 맞아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만두 빚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만든 손만두와 떡국떡, 한우사골곰탕, 소고기 육개장, 안동국시, 즉석밥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 130개를 제작해 지역 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설날을 앞두고 홀로 계실 어르신들이 내가 직접 만든 손만두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봉사활동에 임했다”며 “속이 꽉 찬 만두처럼 풍성하고 든든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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