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3일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강남구 등 26개 시·구의 공천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또 오는 3월 5일부터 11까지 지방선거 공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천 공고는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공관위가 직접 공천하는 지역은 인구 50만 이상 자치구인 서울 강서·관악·강남·송파·강동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등 7곳이다.
이어 인구 50만 이상 도시로 분류되는 경기 성남·안양·부천·평택·안산·남양주·시흥·파주·김포,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등 14곳도 공관위가 직접 공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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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3./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특례시인 경기 수원·고양·용인·화성시와 경남 창원시 등 5곳도 직접 공천 지역이다.
이후 시도당의 요청이 있거나 복합선거지역 또는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지역의 경우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 해당 시도당 공관위에 계파 영향력 배제 및 독립성 최우선, 외부 인사 50% 이상 참여, 심사 시 3분 정책 프레젠테이션(PT) 실시 등 후보자 정책 능력 검증을 요청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공관위는 정치 신인인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청년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선거일 기준 45세 미만일 경우 광역·기초의원 심사료를 전액 면제한다.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호남 등 취약지역은 심사료를 90%로 감면, 이외 지역은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전형료도 받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부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제도를 실시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발굴하고, 청년과 정치 신인이 능력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당헌·당규, 대한민국 보수정부 역사, 헌법, 공직선거법, 공직 윤리, 외교·안보, 대북정책, 그리고 과학기술정책 등 8개 분야에 대한 커리큘럼이 있다"며 "해당 시험은 0점부터 90점까지 가산점이 있다. (당락을) 상당히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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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3./사진=연합뉴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전국에서 당대표 이름을 팔면서 공천을 받으려 하는 사람을 과감하게 탈락시켜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로 가는 마지막 문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겠다"며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수정당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을 공천해 달라. 또 여성과 청년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천을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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